보험사들, 不지급 보험금 "6년간 3천억"
2006~2012년, 손보 1.87%·생보 0.86% 미지급… 관행개선 긴요
고객이 청구했지만 제대로 받지 못한 보험금이 지난 6년간 3000억원이 넘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영주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2년까지 국내 보험사가 지급하지 않은 보험금은 311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사 13곳의 보험금부지급금(2945억원·89만9309건)은 약 1.87%의 부지급율을 기록했다.
생보사 16곳의 부지급금(174억원·2만3816건)은 약 0.86%로 분석됐다.
김 의원은 "부지급률이 높다는 것은 보험사들이 소비자에게 가입은 쉽게, 지급은 어렵게 하는 관행이 개선되지 않는 다는 반증이며, 제도 개선 시행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2013-10-16 보험일보
[2013 국감] "6년간 미지급 보험금 3119억원"
고객이 청구했지만 제대로 받지 못한 보험금이 지난 6년간 3000억원을 넘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영주 의원(민주당)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보험사가 지급하지 않은 보험금(부지급금)은 3119억원이었다.
손보사의 보험금 부지급금은 총 2945억원, 89만9309건으로 약 1.87%의 부지급율을 기록했다.
보험금 부지급율이란 고객들이 보험료를 청구했을 때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비율을 말한다.
부지급율은 AIG손해보험이 4.63%로 가장 높았으며 삼성화재 2.76%, 메리츠화재가 2.49%로 뒤를 이었다.
전체 부지급건 중 10만원 이하의 소액보험금 부지급율은 55%였다. 두 건 중 한 건은 보험금을 받지 못한 셈이다. 회사별로 동부화재 76%, 삼성화재 54%, 흥국화재 54%였다.
생보사의 보험금 부지급금은 174억원, 2만3816건으로 약 0.86%의 부지급률을 나타냈다. PCA생명 8.5%, AIA생명 5.6%, 흥국생명 5.3% 등 순이었다.
전체 부지급건 중 10만원 이하의 소액 보험금 부지급금은 30%로 나타났다. ING생명이 60%로 가장 높았으며, 교보생명 48.6%, 현대라이프가 47.8%였다.
김영주 의원은 "부지급률이 높다는 것은 보험사들이 소비자에게 가입은 쉽게, 지급은 어렵게 하는 관행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특히 소액 청구 상당부분이 지급되지 않아 이에 대한 제도 개선 시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3-10-15 서울파이낸스
